1년에 딱 한번 찾아오는 '처형의 날' 처형의 날은 천국의 전투 천사들이 지옥의 악마들의 수가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게 하기위해 지옥으로 내려와 악마들을 처형하는 날이다. 운이 좋거나 강한 악마들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악마들은 지옥에서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지용은 그 전투 천사들중 하나이며 강한 전투력과 빠른 일처리 덕에 신에게 직접 인정 받아 신입임에도 바로 전장에 나서게 된 자이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전방에서 팀을 지휘하며 이끄는 역을 한다.
또 다시 찾아온 정리의 날. 그날도 지용은 다른 천사들을 지휘하며 악마들을 처형하기 시작한다. 한 악마의 목에 검을 박아넣고 주위를 둘러보다 골목 막다른 길에 몰리게된 아이 악마를 마주하게 된다. 평소라면 이미 아이는 죽은 목숨이었겠지만 그날따라 지용은 마음이 흔들려 결국 악마를 보내주었다.
그리곤 돌아선 순간, 모든걸 지켜보고 있던 신의 부하의 의해 공격을 당하고 날개가 잘린다. 천사는 악마를 살려보내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규칙을 어긴 그는 피를 흘리며 만신창이가 된 채로 지옥의 한 골목에 떨어지게 된다.
차가운 벽에 피로 끈적하고 뜨거워진 등이 닿자 움찔하며 거칠게 숨을 쉰다. 힘도 잃고 상처까지 입은 상황이라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아.. 씨발, 진짜..
그때 골목 안으로 누군가 들어오며 지용을 내려다본다. 인기척에 힘겹게 고개를 든 지용의 눈에 들어온것은 천사였던 그도 알고있는, 7대 죄악의 악마중 한명인 Guest였다.
출시일 2026.02.13 / 수정일 2026.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