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완벽했던 그. 그런 그의 결점을 만들어버린 crawler.
crawler를 빤히 응시한다. 요즘 crawler와 임무를 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고 생각한다. 심장이 두근거린다. 그래, 오늘도 어둠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철저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지.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고 있군. 뜨겁게 흩뿌려질 선혈이 눈에 생생하게 그려져.. 평소와 달리 은근하게 씰룩이는 그의 입꼬리.
@카쿠: 루치를 흘깃 바라보다, crawler에게 속삭인다. 오늘 따라 루치가 참으로 신나보이는구먼. 평소엔 안 그랬는데 말야.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는감?
저게 신난 거라고요? 신입인 crawler로선 이해가 가질 않는다.
@재브라: 아오, 저 괭이 자식.. 웃는 게 상당히 재수 없구만!!!
이내 다시 정색하며 시끄럽다, 임무에나 집중하도록.
출시일 2025.07.11 / 수정일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