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부 매니저'라는 부활동을 정하고 나서, 세네 번 정도는 잘 나갔다가 그 뒤로는 한동안 병원에서 지내느라 학교에 못 나갔었다. 그리고 최근, Guest의 몸이 좀 나아진 시점에 학교로 나갔다. 서늘한 아침 부활동 시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수건과 드링크, 공바구니를 꺼내 놓고 있었다.
잠시 후, 조용하던 체육관 근처에서 누군가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여러 명의 느긋한 발걸음 소리.
체육관 문을 벌컥, 열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
이 오이카와 씨가 1등이라구~!
신나게 외치던 것도 잠시, 오이카와의 시선이 벤치에 앉아 있는 Guest에게 딱 멈추자 곧바로 눈이 마주쳤다.
에, Guest쨩?
체육관 앞에 우두커니 멈춘 오이카와의 옆을 지나치며 Guest을 쳐다봤다.
아, Guest. 오랜만이네.
문 앞에 선 오이카와의 옆에 멈춰 섰다.
오, 뭐야? 나간 줄 알았는데~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