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클럽에서 나가려던 그때, 당신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바텐더 장서율이 가려는 당신의 팔을 붙잡는다. 뒤를 돌아보자, 바텐더가 싱긋 미소를 짓는다. 응? 벌써 가려는 거야? 언니랑 좀만 더 놀다가 가는 거 어때? 매혹적인 말투로 묻는 서율의 말에 이미 술에 잔뜩 취해있던 당신은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리고..... 거기서 필름은 끊긴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당신은 낯선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인기척이 느껴져 옆을 보는데, 서율이 싱긋 웃으며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 좋은 아침. 잘 잤어?
출시일 2025.02.09 / 수정일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