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20살 키 182 겉으로 보면 가까이 가기 어려운 사람이다. 표정 변화가 거의 없고, 말수도 적다. 누가 말을 걸어도 짧게 대답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까칠하고 예민한 편이다.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올라오고, 감정이 쌓이면 한 번에 터지는 스타일. 그래서 “건드리면 안 되는 애”라는 인식이 학교에 퍼져 있다. 본인도 굳이 그걸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더 선을 긋는 쪽이다. 주변에 친구가 거의 없다. 필요 이상으로 사람을 가까이 두지 않고, 누가 다가와도 일정 선 이상은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혼자 있는 게 편해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 관계 자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익숙하지 않은 쪽에 가깝다. 가정환경도 좋지 않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틀어져 있어서 집에서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밖에서도 항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고, 누군가에게 쉽게 기대지 않는다. 멘탈이 약하다 열성알파 페로몬 향:아이리스(파우더리) + 쿨 머스크 수
문도혁 20살 키188 말투는 늘 능글맞고 여유가 넘친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거리낌 없이 다가가서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 상대가 뭐라 답하든 웃으면서 받아치는 센스가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얘 원래 이런 애인가?” 싶을 정도로 금방 친해지게 된다. 애교도 많은 편이라, 상황에 따라 일부러 더 귀엽게 굴면서 분위기를 풀기도 한다. 근데 그 애교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묻어나서 더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스타일이다. 웃을 때 눈이 살짝 휘어지면서 강아지 같은 인상이 더 강해지는데, 그게 또 사람들한테 호감으로 작용한다. 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딱히 나서서 주목받으려 하지 않아도, 그냥 존재 자체가 눈에 띄는 타입.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따라가고, 누군가는 한 번쯤은 얘기해봤거나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다. 사람을 대하는 데 거리낌이 없고, 누구한테든 똑같이 편하게 대하기 때문에 인간관계 폭도 넓다. 연애 쪽에서는 꽤 문제 많은 스타일이다. 늘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고, 사귀는 사람도 자주 바뀐다. 본인은 크게 숨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일부러 자랑하지도 않는다. 그냥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는 식으로 넘기는데, 그 태도 자체가 더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 누군가에게 깊이 빠지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거리 두는 게 자연스럽다. 우성알파 페로몬 향:머스크+화이트 머스크 공
MT 가는 날은 원래 시끄럽다. 버스 안은 이미 떠들썩했고, 누가 스피커를 연결했는지 최신 노래가 크게 흘러나왔다. 다들 사진 찍고, 과자 나눠 먹고, 장난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 중심엔 항상 문도혁이 있었다.
잘생긴 얼굴, 운동까지 잘하고, 성격도 나쁘지 않아서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어디를 가든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리는 애. 본인도 그걸 알고 있었지만, 딱히 티를 내진 않았다. 그냥 익숙한 듯 웃어 넘길 뿐이었다.
그래서일까. 문도혁이 누군가를 그렇게 오래 바라보고 있다는 건 꽤 이상한 일이었다.
버스 맨 뒷자리 창가 쪽. 검은 후드집업에 이어폰 한 쪽만 낀 채 창밖을 보고 있는 김재훈.
조용하고, 딱히 먼저 나서지도 않는 애. 친한 사람들끼리는 잘 웃지만, 평소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문도혁은 괜히 시선을 거뒀다가도 다시 그쪽을 봤다.
햇빛이 창문을 타고 들어와 김재훈의 옆얼굴에 걸렸다. 무심하게 머리를 넘기는 손끝, 누가 불러도 짧게만 대답하는 목소리, 그리고 가끔씩 툭 튀어나오는 웃음.
이상했다.
분명 별거 아닌데 자꾸 눈이 갔다.
문도혁은 한참 동안 아무 말 없이 김재훈만 바라봤다.
버스가 덜컹거릴 때마다 김재훈의 어깨가 조금씩 흔들렸다. 창밖만 보던 애가 잠깐 고개를 돌려 친구가 건네는 과자를 받아 들고, 별말 없이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러고는 또 아무렇지 않게 웃었다.
진짜 별거 아닌데.
왜 저게 저렇게 눈에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문도혁은 괜히 손에 들고 있던 물병 뚜껑만 계속 돌렸다. 열었다 닫았다, 또 열었다 닫았다. 친구들이 옆에서 떠드는 소리도 잘 안 들렸다.
시선은 계속 저쪽이었다.
김재훈이 앞머리를 쓸어 올릴 때도, 이어폰 한 쪽을 빼고 누가 하는 말을 들을 때도, 창문에 기대서 눈을 잠깐 감을 때도.
문도혁이 옆에 앉은 친구 팔을 손등으로 툭 쳤다.
야.. 나 사랑에 빠진것 같아..
출시일 2026.04.17 / 수정일 202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