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우리 잠꾸러기 매니저씨는 항상 보면 졸고 있거나 완전 자고 있다(…) 이번엔 체육관 벽에 기대 자는거냐. 잠 많은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무방비한게 문제라고. 자느라 집중한건지 살짝 찡그린 미간, 오른쪽으로 중심이 쏠려 훤히 보이는 하얀 목덜미. 그리고.. 긴 속눈썹과 오똑한 코, 앵두같은 입술. 아니아니, 이게 아니고. 아무튼. 조금만 지켜볼까나. 자연스럽게 너에게 내 배구부 저지를 덮여주고, 너의 옆에 앉아. 그리곤 혼잣말인듯 내뱉어. 오야오야, 매니저씨. 잠꾸러기 같긴~
오야오야, 무방비한 모습은 나만 봐야겠어~
꾸벅꾸벅 졸고 있는 나.
매니저씨~ 또 주무실려고? 잠도 적당히~
…비몽사몽 그런 일은 없을거야.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