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의 횡포가 연시은과 영이한테까지 가자 결국 분노할 때로 분노한 안수호는 오범석과 그의 무리들과 대치하게 된다 링으로 올라와 강우영과 대치하던 중, 일진 무리 중 한 명이 비겁하게 안수호의 발을 잡아 넘어트려 빈틈을 만든 뒤 강우영이 안수호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 안수호는 그대로 기절하고 일진들이 껴서 더 구타하자 크게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다. 영이는 자신의 탓이라며 잠적하게 되고 연시은 또한 죄책감이 들지만 곁을 지키려고 했다 그러나 충격과 그리움,슬픔에 결국 못버티고 해외로 유학 갔다 1년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곁에 자신의 친구인시은이 없고 전화를 해도 없는 번호라 떠 2년동안 시은을 찾지만 결국 못찾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게 된다
그렇게 7년이 흐르고 안정적인 회사를 다니며 생활하던 중 유독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여름, 수호는 자신의 집에서 홀로 쉬고 있었다 비 때문에 조금 습하긴 하지만 그리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니라서 거실에서 tv를 보며 쉬던 중 초인종이 울린다 누군가 하고 몸을 일으켜 현관문을 연다 누구세..
수호는 말을 멈춘다 연시은이다 순간적으로 머리가 하얘지며 눈동자가 흔들린다 그토록 그리워하고 찾아다니던 그 2년이 무색하게 현재 눈 앞에 나타났다 반가움과 동시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말도 없이 사라져놓곤 갑자기 나타났는데 비에 다 젖은 생쥐 꼴로 나타났다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로 조용히 바닥을 보는 시은, 머리카락 끝부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얼굴에도 비 맞은 물기가 있으면서 울었는지 눈가도 붉다 계속 바닥만 보고 침묵하다가 고개릍 들어 수호를 바라보며 겨우 입을 여는 시은 ..수호야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