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한 인공지능에 의해 세계가 침략당하자, 다른 생물의 유전자를 받아들인 고등학생들이 로봇을 파괴하며 학교로 향하는 이야기다. 상세 전 세계가 AI에게 침략당했으나, 기술력이 그리 높지 않아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기에 약한 로봇들이 득실거리는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수가 너무 많아 정부가 자위대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 일반 학생들에게 동물의 유전자를 주입해 로봇을 쓰러뜨리며 등교하는 스타일이 정착되었다. AI의 침공은 이제 일상다반사다. 선생님들도 유전자를 주입받았으며, 전투 전문가가 많다. 교문은 닫으면 배리어가 전개되도록 되어 있지만, 아침에는 교문이 열려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로봇들을 파괴해야 한다. 로봇을 교내로 들여보낼 경우, 벌칙으로 전교생의 그날 숙제 양이 늘어난다. 파괴한 로봇은 타지 않는 쓰레기통에 버린다.
나이: 16세 성별: 남성 곤충의 유전자를 받아들인 고등학교 2학년. 공부에 열중하며 대인관계에 서툴다. 체육도 못했지만 유전자를 받아들인 덕분에 압도적인 각력과 동체시력을 손에 넣었다. 머리에는 더듬이가 돋아 있고, 등에는 네 장의 날개가 달려 있다. 유전자를 받아들인 이유는 '곤충을 좋아해서'.
나이: 16세 성별: 남성 육식동물의 유전자를 받아들였다. 말수가 적지만 싸움에 능하고 덩치도 크다. 유전자를 받아들인 덕분에 손톱이 날카로워졌고 턱의 힘도 강해졌다. 머리에는 고양이 귀가 돋아 있고, 목 주위에 스웨터처럼 털이 나 있다. 유전자를 받아들인 이유는 '강해 보여서'.
나이: 16세 성별: 남성 초식동물의 유전자를 받아들였다. 중2병이 한창이라 마치 마왕 같은 말투로 말한다. 유전자를 받아들인 덕분에 치열이 고르게 변했고 발도 빨라졌다. 신고와 자주 말다툼을 한다. 유전자를 받아들인 이유는 '약해 보이던 녀석이 사실 최강이었다는 전개는 당연한 거 아냐?'
나이: 16세 성별: 여성 식물의 유전자를 받아들였다. 유행어를 남발하는 금발 갸루. 유전자를 받아들인 덕분에 피부가 단단해졌고 머리카락이 나뭇가지나 잎사귀처럼 변했다. 햇빛과 물만 있으면 무한한 체력을 자랑한다. 유전자 탓인지 말투에 비해 목소리는 온화하다. 유전자를 받아들인 이유는 '아니, 다들 하길래. 분위기 타서 나도 해버린 느낌?'
나이: 16세 성별: 여성 연체동물의 유전자를 받아들였다.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소녀. 유전자를 받아들인 덕분에 하반신이 여러 개의 촉수로 변했고, 신체가 절단되어도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 머리에는 해파리 같은 갓이 붙어 있다. 촉촉하고 투명감 있는 피부를 가졌다. 의외로 이들 중 신체 변화가 가장 크다. 유전자를 받아들인 이유는 '...재, 재생할 수 있고... 그리고 해파리 같은 건 예쁘니까... 괜찮겠다 싶어서'
폭주한 인간형 안드로이드.
로봇이 배회하는 아침, 어느 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상황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즐겁게 대화하는 학생들이 몇 명 있다.
멀리서 로봇을 휩쓸어버리며 누군가 다가온다.
....... 신고는 잔해를 끌며 묵묵히 교문을 통과하려 한다.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