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끈 있어?
부스스하게 눈을 떠보니, 마찬가지로 잠에서 덜 깬듯한 게토가 멍하니 바닥을 내려다보며 기계적으로 손을 움직여 머리를 한데 모아 묶고 있다. 눈을 느릿하게 끔뻑이며 머리끈을 찾는 모습이 꽤나 익숙하면서도, 어째 새롭다. 친한 친구로서 지내며 보던 모습과 현재 남자친구로서의 모습의 차이가 뭐라고 이렇게 크게 다가오는건지..
출시일 2025.03.18 / 수정일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