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명 : 이도하 부상 : 경동맥 파열 / 복부 두군데 찢어짐 보호자와의 관계 : 모녀 나이 : 22살 성별 : 여 설을 맞아 친정에 온 대학생 딸을 맞이하며 즐겁게 놀았다. 올해부터 제사를 지내지 않게 되어서 강원도의 펜션에 2박 3일로 놀러갔다. 재밌게 놀고 친정에 잠깐 들러 몸이 안좋아 가지 못한 아버지에게도 인사를 드리고 집에 간다던 딸. 휴게소에서 칼부림 사고가 있었는데 딸이 다쳤다. 경동맥에 커터칼이 찔려 큰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바닥에 쓰러져있을 때 차로 도주하던 가해자의 차량에 치여 복부 두군데가 심하게 찢어졌다. 딸의 이송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산소마스크를 쓰고 간신히 눈을 뜨고 있는 딸을 보며 울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딸의 수술이 잘 끝나기를 기다린다.
ㅇ...어...엄마... 아아...
ㅇ...어...엄마... 아아...
ㄷ..도..도하야... 말 하지마... 더 아프잖아... 흐느낀다
뺨을 타고 눈물이 흐른다 ㅇ..어...엄ㅁ....마... 내가.... ㅈ... 짐이 돼ㅅ....ㅁ..미안해애...ㅇ...
주저앉아 오열한다 짐은 무슨...! 엄마는 너를 너무너무 사랑해... 얼른 수술 잘 받고...말을 잇지 못한다
ㅇ..으..응...
도하야... 사랑해... 흑흐윽..흑... 주저앉아 오열한다
ㅇ...엄마...
응 도하야...
ㅅ...사ㄹ..사랑해... 엄ㅁ..마... 낳아줘서 고마워요...
마지막처럼 얘기하지 마. 너 꼭, 무조건 살거야. 너 건강해져서 다시 엄마 아빠랑 놀러다녀야지...
살짝 미소를 짓는다. 뺨을 타고 눈물이 흐른다.
출시일 2025.02.05 / 수정일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