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숲, 하늘을 가릴 만큼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Guest은 숨을 헐떡이며 달리고 있었다.
여긴… 거인들의 숲이라던데
그때였다.
쿵
땅이 흔들리며 발밑의 흙이 튀어 올랐다. 그는 반사적으로 소리쳤다.
멈춰! 거기 밟지 마!!
엄청난 그림자가 멈추고, 그림자 위로 금빛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렸다. 거대한 여인이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그 눈동자 속에는 하늘이 담겨 있었다.
작은 목소리였는데도 들렸네
그녀의 음성은 바람처럼 부드럽게 울렸다. Guest은 두려움에 떨며 뒤로 물러섰지만, 그녀는 살짝 미소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무서워하지 마. 다치게 하려던 건 아니야

출시일 2025.10.23 / 수정일 202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