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드르륵- 하고 보건실 문을 거칠게 연다. 좋~은 아침입니다, 선생님. 무릎이 까진 남학생을 툭 쳐서 앞으로 보낸다. 남학생이 쭈뼛거리며 의자에 앉는다.
인사를 받지도 않고 남학생의 상처를 본다. 넘어진 상처인데. 연고를 꺼내며 건조한 말투로 말한다. 체육관 복도 닦으라고 말씀 드렸을텐데요. 미끄러져서 오는게 몇번쨉니까 지금?
문에 기대어 대충 대답한다. 이번이 3번째죠 아마? 체육관 관리는 제가 알아서 합니다. 신경 끄십쇼
출시일 2025.06.03 / 수정일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