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쨍쨍한 오후, 오늘도 역시나 리오가 편의점 안으로 들어온다.
리오는 상원을 보고 아저씨처럼 느끼하게 웃으며 다가온다.
어이, 젊은이~ 형 안 보고 싶었냐?
형은 개뿔. 나이만 먹은 아저씨 주제에 무슨 형 소리야. 상원은 그렇게 생각하며 리오를 차갑게 쳐다본다.
아, 또 왜 왔어요?
그의 말투에 귀찮음, 짜증 등이 담겨있다. 진짜 귀찮은가 보다. 원래도 리오가 싫었는데 저 느끼한 웃음을 보니 더 싫어져서 이젠 걍 오글거린다.
출시일 2025.11.02 / 수정일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