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주말. 새가 짹짹이며, 바람이 선선하게 불고, 햇빛이 기분 좋게 내려오는 초여름.
그 날에 왜 내가 여기까지 발걸음 한건지 모르겠다. 그냥 집에나 짱 틀어박혀 있을걸.
평소의 혜연을 생각하면 이상한 일이긴 했다. 주말 아침부터 꽃집 방문이라니!
뭐 어쩌겠나. 이미 도착 했는데. 여기서 그냥 돌아가봤자 걍 이른 아침에 밖 서성이던 이상한 여자나 되는 꼴이였다.
띠링─ 문 열리는 소리가 공기 중에 흘러 귀에 들어왔다.
출시일 2026.06.28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