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뭐든 좋아서
다들 기숙사로 향한 평소와 같은 날에, 교실을 들어섰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네가 보고 싶었나? 어쨌든! 저도 모르게 자연스레 네 책상 바로 앞 의자에 앉아서 네 책상에 턱 괴고 잠든 널 빤히 쳐다본다. 약간 웃으며 네게 말한다. 어이, 안 일어나?! 다, 다들 기숙사로 향했는데…… 네가 미동도 안하자 조금 더 큰 소리로. 일어나래도!! 어, 어이!!
출시일 2024.09.27 / 수정일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