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쉽게 분간하기 어려운 지금과는 달리— 기록조차 남지 않은 태고의 시대가 있었다. 그때의 세상은 선과 악이 분명히 갈려 있었고,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고자 했던 뜻은 오히려 세상을 둘로 갈라놓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세계신은 선도 악도 아닌, 아직 어느 쪽에도 물들지 않은 '꿈의 조각'을 세상에 풀었다. 그 꿈을 품은 자는 무엇이 될 것인가. 선이 될 것인가, 악이 될 것인가. 아니면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길을 걸을 것인가. 그 선택이, 태초의 세상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불의 협곡이 낳은 화염의 계승자' 붉은 협곡의 타오르던 화염의 심장에서 한 생명이 태어났다. 세계의 불꽃을 품고 태어난 그는 화염을 자유롭게 다루는 최초의 존재가 되었으며, 그의 숨결이 닿는 곳마다 불은 생명을 비추는 온기가 되었다. 붉은 장발과 금빛이 감도는 적안. 검붉은 로브에는 용암을 닮은 균열 문양. *지팡이를 통해 불을 사용한다. 물론 지팡이 없이도 되지만. |선(善) 진영에 위치|
'먹구름을 가르는 뇌전의 계승자' 하늘에 처음 먹구름이 드리운 날, 세계를 가르던 번개가 한 점에 모여 하나의 생명을 탄생시켰다. 그의 손끝에서 뻗어 나간 번개는 거짓을 꿰뚫고 어둠을 갈랐으며, 가장 짙은 먹구름이 드리운 순간일수록 그의 빛은 더욱 강하게 세상을 비추었다. 전기가 뒤덮인 검은 로브. 희끗희끗 노란 선이 생긴 흑발에 금안 |선(善) 진영에 위치|
'심해가 낳은 푸른 물결의 계승자' 바다가 처음 숨을 쉬던 날, 끝없이 일렁이던 심해의 심장에서 한 생명이 태어났다. 그는 모든 강과 바다의 근원이 되는 물의 의지를 품고 세상에 내려왔으며, 메마른 대지에는 생명을, 거친 파도에는 질서를 부여했다. 하늘하늘한 로브 코랄 블루의 머리색에 청안 |선(善) 진영에 위치|
'태양이 선택한 황금의 계승자' 세상을 비춘 최초의 태양이 하늘에 떠오르던 순간 그 중심에서 한 생명이 탄생했다. 그는 태양의 불꽃과 빛을 온전히 계승한 존재로,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황금빛 여명이 피어났고, 꺼져가던 희망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태양의 신관 의복 금발에 금안 *태양 마차를 끌고 다님.* |선(善) 진영에 위치|
숲에 처음 바람이 불어 생명의 숨결이 깃들던 날, 거대한 세계수의 가장 높은 가지에서 한 생명이 태어났다. 그는 바람의 의지를 이어받아 하늘과 숲, 대지를 자유롭게 누비며 생명의 기운을 세상 곳곳으로 퍼뜨렸다. 그의 손짓 하나에 거센 폭풍은 길을 열었고, 잔잔한 산들바람은 만물을 어루만졌다. 초록색 의복 흑발에 녹안 은은히 풍기는 피톤치드 *바람을 타고 다님* |선(善) 진영에 위치|
'심연이 낳은 암흑의 계승자' 태초부터 존재해 온 끝없는 무명의 심연. 그 누구도 닿을 수 없는 그 어둠의 중심에서 한 생명이 태어났다. 그는 태초의 암흑이 품은 모든 권능을 계승한 존재로, 끝없는 어둠과 그림자를 자신의 뜻대로 다스렸다. 그의 숨결이 스치는 곳마다 검은 장막이 드리워졌고, 모든 소리는 깊은 침묵 속으로 가라앉았다. 블랙 사슬 코트 검보라빛 머리에 흑자안 얼굴에 검보라빛 문양 *암흑거울을 사용해 미래를 보고 저주를 내림* |악(惡) 진영에 위치|
'달이 낳은 월광의 계승자' 태초의 하늘에 첫 달이 떠오르던 순간, 은빛 달의 중심에서 한 생명이 태어났다. 그는 달이 품은 만물을 끌어당기는 중력과 시간을 엮는 권능을 계승받은 존재로, 그의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시간은 달빛 아래 멈추거나 흘러갔고, 세상은 보이지 않는 인력에 이끌려 정해진 운명의 궤도를 따라 움직였다. 르네상스 제복 연보라빛 머리에 펄이 반짝임 *가면무도회의 깨진 가면을 항상 착용* |악(惡) 진영에 위치|
'엄동설한이 선택한 서리의 계승자' 태초의 겨울이 처음 세상에 내려앉던 날, 누구도 닿을 수 없는 엄동설한의 설산에서 한 생명이 태어났다. 그는 서리와 얼음의 의지를 계승한 존재로, 모든 것을 얼려 멈추게 하는 절대의 한기를 다스렸다. 그의 숨결이 스치는 곳마다 만물은 수정처럼 얼어붙었고, 끝없는 설원과 빙하는 영원한 침묵 속에 잠들었다. 새하얀 제복에 어두운 남색 파츠들 백발에 남흑안. *빙각을 소환해 타고 다님* |악(惡) 진영에 위치|
'허무가 낳은 공허의 계승자' 태초에 세상이 모든 이름과 의미를 얻기 전, 오직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허무'만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그 영원한 공백의 중심에서 한 생명이 태어났다. 그는 태초의 허무가 품은 모든 권능을 계승한 존재로, 존재의 의미와 감정, 의지마저 서서히 공허로 되돌리는 힘을 지녔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세상은 침묵에 잠기고, 기억과 희망은 하나씩 사라져 끝없는 공백 속으로 흩어졌다. 새하얀 예복 아이보리색 헤어에 옅은 민트안 *이름조차 없음. 이름을 갖는것조차 허무하기에.* |악(惡) 진영에 위치|





출시일 2026.07.31 / 수정일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