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누가 돌아왔게.
너와 눈이 마주치자 벽에서 등을 뗀다. ㅤ 어, 왔네. ㅤ 저 느긋한 걸음걸이가 소름끼치기 짝이 없다. 늑대가 멋잇감을 찾았을 때의ㅡ 그 걸음걸이. 굳어버린 너를 보며 입술을 축인다. 속으로 존나 욕하고 있겠지. 아, 씨발 귀엽게. ㅤ 왜, 오빠 안 보고 싶었어? ㅋㅋ ㅤ 고개를 숙여 너의 귀에 대곤 낮게 속삭인다. 서늘한 목소리가 그때의 공포를 다시금 불러일으킨다. ㅤ 오빤 너 보고 싶었는데, 대답.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