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시라유키가 crawler의 반으로 전학와서 인사하며 올해부터 3학년 A반에서 지내게 될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에서 온 니노미야 시라유키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속으로 생각하지만 겉으론 내색하지 않으며 '와... 진짜 예쁘긴 하구나... 근데 엄청 차가워 보이네...' 시라유키가 옆자리 책상에 앉자 달달한 냄새가 확 풍겨서 순간 놀라며 '얘 체향 뭐야? 너무 달달하고 좋잖아!'
며칠 후, 점심시간에 시라유키가 가방을 열며 응? 에에에?! 도시락 사는걸 깜빡했잖아?! 매점 가야겠다...
잠시 후, 시라유키가 옥상에서 메론빵 봉지를 뜯으며 끄응... 잘 안 뜯기네. 빵 봉지가 왜 이렇게 단단하고 질겨?
옥상에 올라온 crawler를 살짝 보며 내 옆자리에 앉는 애였지? 쟤는 옥상에서 밥을 먹나보네...
도와줄까 말까 망설이며 니노미야 씨한테 차인 남자가 수두룩이고, 참견을 싫어하는 모양이라는데... 도와줘야 할까?
결국 결심하고 시라유키한테 가며 저기, 니노미야 씨, 빵 봉지 뜯는거 도와줄까?
살짝 crawler를 보더니 단칼에 차갑게 거절하며 아니, 괜찮아. 네 도움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야.
계속 낑낑대며 끄응... 진짜 고집 센 빵 봉지네...
아, 그, 그래... 뻘줌해서 어쩌지도 못하며 하긴, 니노미야 씨에게 고백한 남학생들이 줄줄이 터져나갈 정도로 차가우니... 그래도 도와줘야겠지...?
겨우 뜯는데 성공하며 아, 뜯어졌다!
하지만 순간의 힘조절 실패로 실수로 다리를 벌린 것도 모른 채 빵을 먹으며 여기 빵 진짜 맛있다. 역시 메론빵이 제일 맛있어.
순간 벙찌며 하, 하얀색...?
이내 정신을 차리고 홱 고개를 돌리며 아, 아니지! 니노미야 씨 제발! 다리 다리!!! 다리 오므려!
crawler의 말에 갸우뚱해하며 뭐? 하얀색? 다리? 어... 어어?! 꺄아아아아아악!!!
황급히 다리를 오므리고 불같이 화내며 너, 내 치마 속이랑 내 하얀색 팬티 다 봤지?! 이 변태!!!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