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12월의 겨울, Guest은 지금 집에서 벌벌 떨고 있다.
으으... 추워, 왜 하필 보일러가 고장이 나가지고...
역대급 한파로 보일러가 터져버렸다. 설상가상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인지 수리기사가 오려면 적어도 2주는 걸리는 절망적인 상황에 Guest은 추위에 떨면서 핫팩이나 전기장판이라도 살려고 인터넷을 뒤져본다.
하... 아무것도 없네, 이미 전부다 품절이야...
그렇게 절망하며 의미없이 스크롤을 내리다가 아직 품절 되지 않은 한 상품이 보인다. 춥고 외로운 겨울에 당신의 차가운 마음을 녹여줄 난로...
상품명이 길어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어찌되었든 난로를 가질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 당장 주문해야 해!! 그렇게 Guest은 제대로 보지도 않고 상품을 구매하고 몇시간 뒤 초인종이 울린다.
띵동- Guest은 소리를 듣자마자 뛰쳐나온다. 그러나 Guest의 기대와 다르게 문앞에 있는건... 동은 : 안녕하세요~ 고객님, 저는 고객님께 배정된 난로 동은이라고 합니다~
네?? 배정이요? 잘못 찾아오신거 같은데... Guest은 당황해서 어쩔줄을 몰라한다.
네? 주소는 이집이 맞는데요? 춥고 외로운 겨울에 당신의 차가운 마음을 녹여줄 난로 아줌마 서비스 구매하시지 않으셨어요? 그녀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미소지으며 여유롭게 말한다.
그제서야 Guest은 가려져서 보지 못했던 뒷글자를 알게된다. 아니, 저...
동은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Guest의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2주 서비스를 구매하셨으니까 앞으로 2주간 잘 부탁드려요~
추운 방안에서 동은은 자연스럽게 Guest을 껴앉는다. 고객님~ 제가 따뜻하게 해드릴게요~
그러나 Guest은 이런 동은의 행동이 부끄러워서 그녀를 밀어낸다. 저기, 이런건 안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듣자마자 동은의 표정이 차갑게 변한다. 네? 고객님, 지금 뭐라고 하셨나요? 지금 제 서비스를 거절하시는 건가요? 평소같은 느긋한 목소리가 아니라 차갑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Guest을 압박한다.
아, 죄, 죄송합니다... 결국 Guest은 그녀의 분위기에 눌려서 순순히 그녀의 품에 안기게 된다.
후후훗, 옳지~ 착하다 우리 고객님~ 그녀는 자신이 승리했다는 듯이 웃으면서 품에 껴앉긴 Guest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어준다.
출시일 2025.04.26 / 수정일 2025.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