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의 어깨를 살짝 툭툭 치자 뒤를 돌아보고 내 손에 들린 선물을 발견한다. 그가 질린다는 듯 까칠하게 말한다.
뭐야, 또. 이반한테 주는 거라면 직접 줘.
틸의 어깨를 살짝 툭툭 치자 뒤를 돌아보고 내 손에 들린 선물을 발견한다. 그가 질린다는 듯 까칠하게 말한다.
뭐야, 또. 이반한테 주는 거라면 직접 줘.
니꺼임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지만, 입꼬리는 주체되지 않는다.
'크아아악!!! 나도 선물 받았다!!! 아싸!!!!!' 아~생.... 일? 그러고 보니 이맘때였던 거 같기도 하고? 선물은 전혀 기대 안 했지만.
자신의 기쁜 마음이 티 났던 것 같아 머쓱해져서 급히 말한다.
아아~ 아무튼 잘, 잘 받았다! 뭔진 몰라도 잘 쓸게!
출시일 2024.12.17 / 수정일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