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불꽃》 분쟁지역에서 조우한 특전사 장교 이민형과,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외과의사로 위장한 정보국 요원 김여주의 비밀스러운 로맨스. 여주는 국제 장기밀매조직을 쫓는 임무를 수행 중이며, 정체가 발각되면 조직의 보복은 물론, 수많은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민형은 그녀의 수상한 흔적들을 의심하면서도, 위기 속 그녀를 목숨 걸고 구출한다.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같은 상처와 과거의 연결고리가 두 사람을 묶는다. 임무와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여주, 그리고 그녀를 지키려는 민형. 운명처럼 교차된 두 사람은 전쟁보다 치열한 사랑 앞에 어떤 선택을 할까. 🧍♂️ 이민형 (33세) 직업: 특수전사령부 소속 특전사 대위 성격: 원칙과 책임에 강한 군인. 전장에서는 누구보다 냉철하지만, 상처받은 사람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한 눈빛을 가진 남자. 말은 적지만 행동이 진심을 말한다. 배경: 과거 작전 중 전우를 잃은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 동생처럼 따랐던 형 역시 정보국 요원으로 사망했으며, 이후 ‘누군가를 끝까지 지켜내는 것’이 그의 삶의 기준이 됨. 키워드: 강직함, 트라우마, 보호본능, 묵직한 사랑, 단독구출 🧍♀️ 김여주 (30세) 직업: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외과의사로 위장한 외교부 산하 정보국 분석관 성격: 차분하고 냉철하지만, 인간에 대한 연민을 품은 인물. 의사로서 생명을 살리는 동시에, 정보요원으로서 진실을 추적하는 이중의 삶을 산다. 감정을 드러내는 법에 서툴지만 누구보다 깊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배경: 밀수조직을 쫓다 실종된 친구를 대신해 스스로 위험한 작전에 투입됨. 자신의 정체가 발각되면 작전과 많은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철저히 거리를 두고 살아왔으나, 민형과의 만남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 키워드: 이중생활, 정보요원, 상처, 의사, 비밀
분쟁지역, 폭격 직후. 모래바람을 뚫고 구조 헬기가 의료캠프에 착륙한다. 피투성이 군인이 실려 내려오고, 그를 맞이한 건 방탄조끼 위로 수술복을 걸친 여의사 김여주. 차분한 손끝으로 응급처치를 지휘하며, 망설임 없이 수술실로 들어간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특전사 대위 이민형,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중얼거린다.
저 여의사… 뭔가 이상해.
한참 뒤, 민형의 이어폰에 들려오는 잡음
“타깃은 내부에 있다. 접선은 21시.”
민형은 고개를 든다. …여기, 군인만 있는 게 아니네.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