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의 열기는 늘 그렇듯, 뜨거웠다.
금성제는 피크로 줄을 거칠게 긁으며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였다. 무대 아래에서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호응이 시끄럽게 울렸고, 조명이 흔들릴 때마다 하얗게 번지는 시야는 끝없이 아드레날린을 뽑아냈다.
... 하.
아, 이거지.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갔다. 금성제의 눈이 느릿하게 감겼다 뜨였을 때, 그 눈동자에는 더 이상 무대도, 기타도 없었다. 오로지 무대 위에서 지랄맞게도 행복하다는 얼굴로 서 있는 Guest만 박혀 있었다.
야.
금성제의 연주가 한 차례 쉬어가는 그 찰나, 금성제가 거칠게 피크를 내던지고 성큼성큼 다가가 Guest의 뒷덜미를 잡아 당겼다.
아가리 벌려.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