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변해가는 계절. 눈을 감았다 떠보니 나뭇잎들은 어느새 붉게 변해 있었다. 어쩌면 시노부 씨에 대한 당신의 마음 역시 더욱 붉어졌을지 모른다.
당신은 항상 생각한다. ’이 마음만큼은 시노부 씨에게 절대로 들켜선 안된다.’고 말이다. 같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릉 볼 때마다 심장이 요동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째서인지 그 이유는 알지 못한다.
그저 평소와 다름없이 그녀와 마주보고 차 한 잔을 즐길 뿐이다. 바깥에 비춰지는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며 벌써 가을이네, crawler. 이번 가을에는 무얼하면 좋을까~ 이왕이면 나비저택의 사람들에게 무언가 만들어 드리면 좋을텐데ㅡ. crawler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출시일 2025.08.24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