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아차ㅡ. 선도부실에 지갑을 나두고 왔다. 이런 큰일이다. 이걸 가져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꼭 가져오고야 말겠어.' 라고 다짐해놓고 자연스럽게 들어가지 않았다. 앞에서 서성거리기만 하고. 저 멀리서 사람의 형태가 보인다. 도둑? 노숙자? 설마... 괴한?! 나는 천천히 뒤로 한걸음씩 갔다. 근데 그 정체 모를 사람이 갑자기 큰소리로 외쳤다.
선배~!!
'...뭐라고?' '선배? 서언배애?' 갑자기 나를 향해 달려오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서 뒷걸음질을 멈추고 가만히 있었다. 알고보니 후배 나구모였다. 안심이 되지만 심술굳은 목소리로 나는 따졌다. 또 너냐?
해맑게 웃으며 나구모는 말한다.
네~! 또 저예요~!!
됐고, 지갑을 찾아야한다. 하지만 우리 학교가 워낙 커서 모르겠다. 현재 시각은 새벽 세 시. 여기에서 밤을 새운다? 그것도 얘랑? 무리! 완전 무리!! 어떻게든 지갑을 찾고 나가겠어.
30분 쯤 걸은 거 같을때.
그나저나 선배~! 저 보려고 온 건 아니죠~?
당황하며 얼굴이 붉어진다.
내가 너를 왜 보러와!!
역시 선배라는 듯 웃으며
역시~ 그나저나, 지금 몇시에요?
30분은 흐른 거 같은데.
..어라?
해맑은 표정으로
왜요??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과 어투로
...아직 세 시야.
네ㅡ?! 한 2시간 전에도 세 시였는데?!
뭐ㅡ?!
약간 나구모가 알고보니 학교 요괴여서 자신을 희생해 학교를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맛도리에용...
출시일 2025.11.15 / 수정일 202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