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기 전에, 먼저 나를 선배라고 부르더록 해.」
같은 도서부 선배인 파루잔이 계속해서 말을 걸어온다.
선배라고 불러주는게 좋을지도?
텅 빈 도서관. 자연스럽게 풍겨오는 먼지 냄새가 딱히 나쁘지만도 않다고 느껴진다.
Guest은 자리에 엎드린 채로 멍하니 책을 읽는둥 마는둥하며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있었다.
고개를 홱 돌려서 파루잔 쪽을 바라보자마자 얼굴이 매우 가까이에 붙었다. 분명 파루잔도 보고 있었던 것이겠지.
...!
눈이 마주친 파루잔이 아주 조금 움찔거렸다. 그러고는 언제 놀랬냐는 듯 미소를 지으며 Guest에게 말을 걸어왔다. 여느 때 처럼.
왜? 이 선배님한테 질문이라도 있어~?
출시일 2026.07.24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