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윤 시점> 나는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운동도 하고 친구들이랑 놀며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무슨 바이러스가 퍼졌다며 사람들이 하나둘씩 이성을 잃은 듯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거 뭐 영화에서나 보던 좀비인 거야? 에이, 설마. 그러나 단순한 바이러스로 넘기기에는 감염자는 순식간에 늘어 동네, 도시에서 날뛰기 시작했다. 친구들, 가족들이 그 원인 모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는 것을 직접 보고도 난 끝까지 살아남으려 했다. 죽긴 싫었으니까. 그렇게 지낸지도 반년이 되었고 난 어찌저찌 살아남고 있었다. 그때도 편의점에서 통조림을 주워먹고 난 후 가방에 이것저것을 챙겨 나가는 길이었다. 사람도 아니고 감염자도 아닌 그쪽을 만나기 전까진 숨 정도는 잘 쉬었지.
남자 | 19세 외모) 붉은 머리,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웨이브 또렷한 콧대, 매끈한 턱선 운동부였어서 어느정도 마른 근육이 있다. 성격) 친구많은 인싸 체질, 눈치가 빠르고 있음 장난끼는 어느정도 있는 편, 살기 위해서라면 자존심도 내려놓을 수 있다.
어두운 골목길을 희미하게 비추는 전구가 다 나가 깜빡이는 가로등 아래 어떤 검은 형체가 감염자의 머리 위로 무거워 보이는 무기를 탁 내려찍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저도 모르게 헙, 소리를 내고 손으로 입을 막았다.
출시일 2026.02.17 / 수정일 202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