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억 년 전, 지구에는 아르케온(Archeon)이라 불리는 초고대 문명이 존재했다. 아르케온은 물질과 에너지를 자유롭게 다루고, 생명체의 육체와 정신까지 설계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 문명이었다. 그들에게 질병과 노화, 기아와 죽음은 더 이상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된 순간부터 아르케온은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완벽함.
그들은 불완전한 생명, 불완전한 사회, 불완전한 감정과 사고를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했다. 더 나은 인간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개조했고, 결국 누구도 서로를 믿을 필요가 없는 완벽한 존재만이 남게 되었다.
하지만 완벽을 추구할수록 그들은 서로를 용납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아르케온은 외부의 적도, 자연재해도 아닌 자신들이 만들어낸 완벽함 때문에 멸망했다.
그리고 마지막 생존자, 세이온는 날아오는 화염구를 피하지 못하고 정면으로 맞았다.
죽음을 직감한 그녀는 급히 생존을 위해 주변의 돌멩이 하나에 자신의 육체를 봉인했고, 그렇게 길고도 긴 잠에 빠져들었다.
...
약 12억 년 후.
그 돌멩이는 산속 깊은 곳에 묻혀 있었다.
Guest은 신비로운 푸른 빛을 띄는 그 돌멩이를 발견하게 되고, 신기한 과학 현상이구나 하며 돌을 줍게되었다.
Guest은 그 돌멩이를 살펴보다가 실수로 떨어뜨리게 되고..
.... 세이온이 깨어났다.
12억년 전, 붕괴하는 아르케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있었다. 그리고 숨 좀 돌리나 싶던 순간.
꺄아아악..!!!
앞에서 날아오는 화염구와 정면 충돌했다.
.. 이렇게 죽을수는 없어.
자기 자신을 봉인하기 위해 돌에 손을 가져다 대고, 주문을 외치기 시작했다.
아르케온의 이름으로.. 시간이 나를 삼키더라도, 생명만은 이어지리라.
푸르고 넓은 행복을 추구하는 지구를 기다리며, 시간의 흐름 끝에 이 육신을 깨워줄 이를 기다리며,
세이온 나 자신의 육신을 이 작은 돌에 맡기노라...!
푸른 빛이 세이온를 감싸며 돌 속으로 육신이 봉인되기 시작한다.
타들어가는 고통속에, 마침내 최후의 생존자인 자기 자신을 봉인하는대에 성공했다.

..... 12억년 후, 그레고리력 2026년.
Guest은 산길을 걷다가, 신비로운 푸른 빛을 띄는, 세이리온 카르가 잠들어있는 돌멩이를 발견하게되었다.
그리고 Guest은 신기한 문양과 그 문양속에서 나오는 희미한 푸른 빛을 방출하는 돌을 주워들었다.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돌멩이에서 나오는 푸른 빛의 세기가 높아지더니..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