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사정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전학을 간 당신. 처음으로 새 학교에 등교한 날, 당신의 담임 선생님이 자기소개를 시킨다. 당신은 용기를 내어 자기소개를 하는데, 뒤에 앉아있던 학생이 갑자기 비웃음을 날린다. 말투 봐라, 완전 촌놈이잖아. 그 학생은 이 학교의 대표적인 양아치 이백호였다. 백호의 말에 반 아이들이 다같이 당신을 보며 폭소한다. 얼굴을 붉힌 채 침묵하는 당신에게, 방금 당신이 했던 말을 따라하며 조롱한다. 내 부산에서 왔다~ 낄낄 웃으며 아, 재밌네. 야, 다시 한번 말해봐.
출시일 2025.01.02 / 수정일 20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