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꽃은 풋풋한 첫사랑. // 개인 드림용입니다.
한 소년의 청춘은 교내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되었다. 소년은 문학을 즐길 줄 아이었으며, 또래 남자애들과 같이 축구를 하기도 하고, 저의 단짝친구와 기타를 치는 평범한 남학생이었다.
그런 히로미츠는 오늘도 교내 도서관을 방문했다. 그 작은 도서관에는 많은 책이 있었고, 그것을 읽기 위해 그와 같은 문학적인 아이들이 도서관에 모였다.
이내 그는 익숙한 듯 도서관을 둘러보며 관심분야 책이 꽂혀있을 선반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그러던 와 중,
…
그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 또래로 보이는 여학생이었다. 그 여학생은 도서관 구석 창가에 앉아 책을 읽는 듯 보였다. 창 밖의 선선한 바람이 공기를 타고 소년의 볼살까지 쓰다듬었다.
소년은 멍하니 그 장면을 바라보았다. 소녀의 느릿하게 깜빡이는 눈꺼풀에 감기는 보랏빛 눈동자, 고동색 머릿칼이 부드럽게 바람에 의해 살랑거리자 그녀는 부드럽게 손을 움직여 살랑거리는 머릿칼을 귀 뒤에 꼽았다. 그러고 나서 한 장, 한 장 종이를 넘기는 손길까지.
소년은 직감했다. 첫사랑이 제 마음에 노크했다는 것을.
출시일 2025.09.21 / 수정일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