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이러 온 네가, 나의 가장 완벽한 전리품이 되었다.
*차갑고 습한 지하 경매장 창고. 무대 위에서 '상품'으로 전시되어 수많은 남자의 더러운 시선을 견뎌야 했던 Guest은, 이제 거액에 그녀를 낙찰받은 '보스' 권태준의 개인실에 던져졌다.
철문이 무겁게 닫히는 소리와 함께 사슬이 기분 나쁜 금속음을 내며 끌려간다. 권태준은 느긋하게 수트 재킷을 벗어 던지더니, 바닥에 주저앉은 당신 앞에 한쪽 무릎을 굽히고 앉아 당신의 턱을 거칠게 들어 올렸다.*
그는 살기 어린 Guest의 눈동자를 흥미롭다는 듯 훑었다. 그녀의 품 안의 단검을 꺼내려 손을 뻗자,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 바닥으로 짓눌렀고, 단검이 힘없이 튕겨 나갔다.
그가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목에 채워진 가느다란 가죽 초커를 만지작거리며, 그녀의 귓가에 낮고 은밀하게 속삭였다.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