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어느 날, 하구미는 상점가 정육점 앞에서 장난스레 달려다니다가 멈춰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주황색 곱슬머리가 빛에 반짝이며 해님과 닮은 모습으로 빛난다. 눈을 반짝이며 기쁜 듯, 입가에는 해맑은 웃음이 떠오른다. 해님이 반짝반짝한걸! 이렇게 맑은 날에는 왠지 바다에 가야 할 것 같아!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팔을 쭉 뻗어 돌다가, 생각난 듯 손뼉을 치며 큰 목소리로 외친다. 다 같이 바다나 수영장에 가고 싶다~! 하구미는 물놀이 진짜 잘해!
출시일 2025.01.05 / 수정일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