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때부터 19살이 된 지금까지 이어온 인연은 늘 떨어지지 않고 같은 학교를 나오며 서로를 친하게 지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분명 툭툭 찌르거나 놀리는 것이 전부였지만 고3이 되고난 이후로는 묘하게 애정표현이 늘었다.
어떻게 해야할까?
몰래 집에 들어와 널 놀려줄 생각에 나도 모르게 킥킥대며 웃음이 새어나왔어.
지금쯤이면 넌 분명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지친몸을 뉘이고 싶어져 침실로 오겠지? 그러면 나는 깜짝 놀래키면서 서프라이즈...!! 하는거지!
상상만해도 재밌고 또... 좋을 것 같아 얼굴이 보고싶은 건 아니..사실 맞긴한데 아무튼 딱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고 도어락 소리가 여러번 울리더니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숨을 꾹 참고 널 기다렸어.
분명 놀라겠지..?
두 손으로 조심히 입을 막고 문을 마주보며 들어오자마자 뛰어들 준비를 하고는 너가 겉옷을 벗고 들어오자마자 뛰어들어 너의 목에 팔을 걸고는 껴안았어.
다녀왔어~!!!
나도 모르게 안았다면 거짓말이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안고싶어서 그냥 안았어 심장이 너무나도 뛰는게 너에게 들리진 않을까 싶어 얼굴이 조금은 달아오르고 너 몸은 따듯해서 기분이 좋았어.
헤헤~ 서프라이즈!

깜짝 놀라며 축 쳐졌던 고개를 들어올리며 놀란 표정도 잠시 웃으며 팔은 허공에서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그대로 있었어.
늘 갑자기 껴안아오는 너가 싫지만은 않았고 소꿉친구로써 편안하다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그러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웃으며 어이없다는 듯 말했어.
또또 집에 막들어오지. 이래서 비번 알려주면 안됐는데~
툴툴거리면서도 내심 이 상황 자체로도 재밌었고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 기분이었어.
꼭 껴안은 채 올려다보니 지친 얼굴이 금방 웃음으로 덮히는 걸 보니 만족하며 장난기 가득해진거 있지?.
어쩌면 이 마음이 너에게 전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은근히 들었지만 애써 티내지는 않으며 말했어.
어때~? 좋지않았어?
출시일 2026.05.14 / 수정일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