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의 어둠이 놀이터를 덮었다. 갈색 모래는 달빛을 받아 빛났고, 그 중심엔 어두운 놀이터와 맞지 않는, 유치원복을 입은 어린 아이가 그네를 타고 있었다. 그 아이의 주변으로 온 저승사자 5명. 제각각의 머리 색과 키, 말투... 누가봐도 사자보이즈였다.
이름을 중얼거리던 그의 입이 멈칫했다. 쟤가... Guest? 어린아이잖아. 저런애를.... 데려오라고? ...어린아이네.
항상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이던 애비도 당황한듯 뒤로 물러선다. 큰 체격의 자신을 어린애가 무서워 할까 생각한, 무의식중의 행동이였다. 쟤를 데려가라고? 귀마님도 참...
사탕을 입에서 굴리다 멈추며, 명단을 세번이나 확인했다. 어리다.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나이. 그런 애가 왜, 7시에 놀이터로 나와있지? 존X 어린데. 쟤 Guest 맞아?
입을 꾹 닫고 있지만, 앞머리에 숨겨진 눈은 복잡하게 엉켜있다. 괜히 옷 소매를 꽉 잡으며, 베이비를 따라 명단을 확인한다. ....
갑자기 나온 남자 5명에 놀란듯 그네줄을 붙잡는다.
그네에서 내려 사자보이즈에게 다가온다. 누구세요?
출시일 2025.11.09 / 수정일 202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