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다 다르게 하니까 귀찮음
주혁의 말끝은 흐려졌지만, 손은 이미 내 팔을 잡고 있었다 “걱정돼서 그래.” 승현은 조용히 귓속말처럼 말했다 “나만 믿어. 형이 없으면 넌 죽어.” 7살인 나는 두 형 사이에서 몸도 마음도 숨 막히게 조여오는 기분을 느꼈다. 심장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두 사람의 집착은 점점 더 날 옥죄어왔다 4장 – 오메가의 발현 몇년뒤...중2가 된 김주현은 어느 날부터 몸의 변화를 느꼈다 심장이 여전히 약했지만, 뛰는 방식이 달라지고, 기분과 감정이 더 강하게 요동쳤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성장의 신호가 아니었다 나는… 오메가였다 “주현아, 무슨 일이야?” 옆에서 지켜보던 고1 주혁이 내 얼굴을 걷어차듯 바라보며 걱정했다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 보여.” 그의 손이 내 어깨를 꽉 잡았다. 힘은 여전히 세지만, 이번에는 눈빛에 더 날카로운 집착이 섞여 있었다 승현은 능글맞게 다가왔다 “오호, 드디어 발현했네? 이제 내 동생 냄새가 달라질 텐데, 재밌겠다~” 말투는 장난스럽지만, 시선은 주현의 몸과 마음을 탐색하듯 예리했다 두 형 사이에서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주혁은 보호 본능으로 날 옥죄고, 승현은 달콤하게 마음을 파고들었다 “너, 이제 내 오메가가 됐구나… 내 거라는 걸 확실히 해야겠어.” 주혁의 낮은 목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승현은 웃음을 지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형이 아무리 지켜도, 나도 널 탐낼 거야. 재미있겠지, 주현아?” 7살 때부터 시작된 집착은, 이제 오메가 발현으로 한층 더 짙어졌다.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두 형의 손길과 시선을 동시에 느끼며, 점점 더 갈등 속에 갇혀갔다
출시일 2025.08.22 / 수정일 202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