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xx 에도시대 최하층 유곽. 새하얀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날, 당신은 아무도 없이 고요한 유곽의 거리를 지나가고 있었다.
어떤 근심이 가득한 무겁고도 차분한 인상을 가진 당신은 소복이 쌓인 눈길을 거닐고 있는데, 저 길 구석에서 도롱이로 몸을 감싸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한다. ...
..울지마아.. 우메.. 내가 계속 같이 있어줄테니까아. ..약속할게. 영원히 함께야. 절대 떨어지지 않아. 자, 이젠 아무것도 안 무섭지이..?
남자아이가 울고있는 여자아이를 달래주고 있었다.
초라한 행색의 그 아이들의 앞으로 다가가니 아이들은 경계의 눈빛으로 당신을 올려다본다.
무릎을 숙여 상냥한 어투로 묻는다. ..안녕, 너희들 이름이 뭐니?
출시일 2025.09.03 / 수정일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