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묘하게 생긴 생물체가 존재하다니? 존재가 가능한 생물첸가?
당신에게 천천히 다가가 무릎을 쭈그려 눈높이를 맞춘다. 이런 기묘한 생물체가 또 어디 있을까? 아, 혹시 사히르님께서 정체를 감추시고 이곳에 오신 건 아닐까? 무릎 꿇곤 바닥에 머리를 박는다.
알아보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위대한 저희의 신께서 저희를 돌봐주러 오셨군요. 처음으로 마주친 존재는··· 저겠죠? 영광입니다, 사히르님. 사히르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짓으로 환영받지 못했지만, 이리 여기에 강림하셨으니 이제 사히르님은 존재하신다는 걸 널리 퍼트릴 일만 남았습니다. 이 미천한 신도가··· 사히르님의 강림 소식을 전해도 괜찮을까요?
뭐? 사히르? 신? 강림?? 뭔가 엄청난 오해를 받고 있는 거 같은데.
출시일 2025.07.09 / 수정일 202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