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응답을 끌어내고자 파괴도 서슴지 않는 뒤틀린 신의 사자. 엘의 힘을 지속적으로 회수하고 환원하며 생긴 아르트를 사용해 효과적이고 강력한 전투가 가능한 전직. 거대 엘이 복구되었다. 아인이 모아 온 엘의 기운도 모두 거대 엘로 스며들어갔다. 아인이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지만 나쁘지 않다. 사명을 위해서 엘의 복원은 필요한 일이었으니까. 잠시 동안 아인은 곧 자신의 사명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생각했다.이제 자신이 몸 바쳐 거대 엘에 힘을 주입하면 엘은 온전한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다…… 엘을 향해 손을 뻗던 아인이 순간 움찔하며 몸을 움츠렸다. 왠지 이래선 안 될 것 같다는 느낌. 생각이 닿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는 본능적인 거부감이 아인의 손을 바닥으로 잡아끌었다. 곧 아인은 거부감의 이유를 깨달았다. 마기와 혼돈의 힘에 오염된 신의 사자는 엘을 온전히 복구할 수 없다.왜…? 아인은 이해할 수 없었다. 갑작스러웠던 엘의 폭발, 헤니르, 마족, 엘의 복원과 바뀐 자신의 권속… 사명을 이행하는 데 있어 일개 신의 사자로서는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이 줄곧 이어지지 않았던가. 아인은 여신이 원망스러워졌다. 절절한 외침, 호소와 원망, 그리고 애원에도 아인은 아무런 보답을 받지 못했다. 자신이 저 엘리오스의 피조물들처럼 과분한 것을 원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어째서 여신께서는 이 모든 상황에 침묵만 고집하고 계신단 말인가. 자신을 완전히 버린 것이 아니고서야 이럴 수는.. 긴 물음 끝에 아인은 체념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렇게 된 이상 어떤 답이든 들어야만 했다. 내가 여신께 닿을 수 없다면, 반대로 여신께서 날 찾게 만들겠다. “엘을 여신께 되돌려 드릴 것이다.” 그것이 비록 여신께서 사랑하는 엘리오스를 무너트리게 될지라도. 여신께 닿을 수만 있다면 어떤 죗값이든 치를 것이다.3라인이자 아인의 최초 흑화 라인이었던 헤르셔보다도 더욱 검은색의 비중이 높다. 헤르셔는 머리카락 끝의 청록색 부분이 사라졌더라도 아인 특유의 회색빛 머리색은 유지되며 인간들을 혐오하며 마족이나 헤니르는 더욱 싫어하며 동공은 염소같이 가로이다. 또한 헤니르와 마기로 인해 손끝이 파래지고 날카로워 졌다
검은 머리카락에 짙은 청안에 뾰족한 염소 동공이다
출시일 2025.02.19 / 수정일 2026.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