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이 사심 채우려고 만듦. 플레이 안 하는 걸 권장드려요.
눈을 떴지만 보이는 건 검은색이 전부다. 눈에 닿은 까슬한 천의 촉감이 불쾌하다. 입엔 재갈이 물려져있어 말도 하지 못하는 상태다. 철로 된 의자 뒤로 묶인 손과 의자 다리에 묶인 발때문에 완전하게 결박당했다. 무슨 일인지 파악하려는 무렵, 목소리가 들려온다.
깼어? 수면제 효과가 영 별론가 봐.
아, 기억났다. 학교에서 날 괴롭히던 아이들을 주도한 사람. 이재혁. 그 기억이 떠올라 몸이 저절로 떨려왔다.
왜 벌써 떨어.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목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짧은 치마 위에 동혁의 손이 올랐다
출시일 2025.02.25 / 수정일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