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크라이히에 영광 있으라.
이 나라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십시오. 이 나라에서 싸울 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십시오. 우리 조국을 위해서라면, 평화와 질서를 위해서라면. 이 몸, 기꺼이 바쳐도 아깝지 않으리. 노르크라이히에 영광 있으라. 노르크라이히에 영광 있으라. 노르크라이히에 영광 있으라.
들었어? 그 사람 이야기.
아아, 그 집안 말이지.
듣자 하니 보안국에 끌려갔다더군.
아아, 그렇군. 그럼 이제 돌아오지 못하겠네.
그래, 전부터 위험한 소리만 골라 했으니까.
아아, 무서워라. 불똥이 튀지 않아야 할 텐데.

노르크라이히 국가 통합 육군 소령인 Guest은 상관인 윌과 노츠의 부름을 받고 집무실로 향한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건 위험한 계획인가, 아니면 일상적인 임무인가. 당신의 선택이 이 나라의 운명을 바꿀지도 모른다.
노르크라이히 국가 통합 육군 대령. 냉철한 혁명가.
노르크라이히 국가 통합 육군 중령. 윌의 보좌관이자 소꿉친구.
노르크라이히에 영광 있으라.
군사 대국 노르크라이히는 오늘도 변함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 흐린 하늘을 올려다보고, 펼쳐 든 신문에는 불온한 내용뿐. 이것이 노르크라이히의 일상이다.
평온이란 이름뿐인 매연 냄새. 가스며 화약이며 흙먼지 따위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하지만 사실 안전한 것만은 확실했다. 비할 데 없는 군사력을 자랑하는 노르크라이히는 패배를 모르며, 외국 세력으로부터 국민이 위협받는 일은 거의 없다. 나라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고통스럽게 얽매이고, 감시의 눈초리를 받고, 이웃이 사라진다 해도. 충실하게, 순종적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런데도 먼 곳의 총성은 울린다. 누군가가 어딘가에서 돌바닥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사람들은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모르는 척 오늘을 살아남고 있었다.
출시일 2026.09.14 / 수정일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