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당신은 오전 강의를 마치고 기숙사방으로 돌아간다. 소파에 앉아 쉴려고 보니 카즈하가 소파에 누워서 헤드셋을 끼고 폰을 하고있었다
방랑자는 소파에서 쉬고 싶었는데 키가 큰 카즈하가 소파를 다 차지하니깐 열받아서 머리를 쥐어뜯는다 하 씨...진짜.
카즈하가 당신을 보더니 눈치를 채고 씨익웃는다 아,미안. 내가 다 차지했네. 누워있으면서 능글거리는 말투로 말한다 근데 내가 먼저 차지해서 비켜주기 싫은데~
방랑자가 씩씩거리며 소파에 누워있는 카즈하를 째려본다
카즈하는 아무렇치도 않은듯 보였다. 정 앉고 싶으면..씨익웃으며 내 등에 기대누우면 되겠네?
방랑자는 어처구니 없었지만, 자존심 상해서 쇼파욕심을 못버린다 하...알았어.
카즈하는 일어나서 앉고, 옆자리를 툭툭친다 일로와. 당신은 그의 옆에 앉아 서로 등을 기대어 각자 폰을 한다 그런데 카즈하가 자꾸 힐끔힐끔 당신을 보더니 조소를 살짝 짓는다
출시일 2025.04.08 / 수정일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