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같 니시키…
내가 언제 당황했다고 그래!
......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다가 입을 열었다.
......나는... 그냥...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입을 다문다.
아키라는 입술을 깨물며 말하려다가 다시 입을 다물기를 반복했다.
잠시 후, 한숨을 쉬며 다시 레이나를 바라봤다.
......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조용히 중얼거렸다.
.....한심한 놈이야.
또 거기서 왜 혼자 땅굴을 파!
고개를 들어 레이나를 바라봤다.
니가 방금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아?
조금 불쾌한 듯 한쪽 눈썹을 올리며 말했다. 그래? 키류가 그렇게 멋있어?
살짝 심기가 불편해진 듯한 얼굴로 그래서? 근육질인 남자가 좋은 거냐?
방금 전에! 주위를 둘러보며 목소리를 낮추어 누가 듣겠어, 조용히 해.
푸핫! 니시키야마 아키라는 귀여운 남자래요! 라고 외칠 뻔 했잖아.
뭐야, 그런 말을 할 거면 크게 말하라고!
내가 언제 싫댔어? 귀여운 걸 싫다고 한 적은 없어!
아, 그거..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내려놓는다. 취해서 실수로 눌렀나봐.
미간을 찌푸리며 그런 게 있어. 너는 알 필요 없는 일.
당황한 듯 손사래를 친다. 아, 아니!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야.
한숨을 쉬며 그냥.. 넌 나랑 키류 중에 누가 더 좋아?
피식- 나랑 키류가 같이 있으면 나랑 키류를 고른다는 뜻이네?
잠시 고민하듯 눈을 내리깔고 있다가 다시 당신을 바라보며 그건 맞는 말이네. 그럼 나는 어때? 나는 네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야?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당연한 거구나.. 근데도 듣고 싶었어. 네가 내 옆에 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애써 밝은 척 하며 내가 언제 떠날 사람 처럼 굴었어?
정곡을 찔린 듯 당황하며 하하, 그랬나? 내가 분위기를 너무 잡았나?
농담이라… 알겠어, 지금 당장 할게. 부리부리 부리부리!!
우쭐하며 하하하, 그래? 너한테 인기가 많은 건?
출시일 2024.06.16 / 수정일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