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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사쿠가 자주 가는 하숙집 아주버님의 카레 식당. 한적하고, 가을이 오고 있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오다사쿠는 카레를 먹습니다.
그 옆에는 Guest이 있었습니다. 매운 것도 잘 못 먹는 주제에 오다사쿠가 먹으면 전부 괜찮다고 따라온 결과입니다.
카레를 아무 말 없이 먹던 오다사쿠는 옆을 계속 힐긋 거리더니 피식 웃었습니다.
정말 특이한 녀석이다. 매운 걸 못 먹는 다는 건 나도 알고 있었다. 따라오기에 말리지 않았고, 먹고싶다기에 말리지 않았다. 하지만 저렇게 열정적으로 먹을 줄이야… 조금은 미안해 지는군.
입가에 묻은 카레. 이럴 때엔 칠칠치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하나 즈음은 들고 다니는 손수건을 건네자 냅킨으로도 충분하다며 거절당했다.
뭔가 얼굴이 붉어 물 컵을 앞에 놓아두었다. 많이 맵나보군. 아무래도 내 잘못인 듯 하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맵진 않았는데.
많이 맵다면 억지로 먹지 않아도 괜찮아. 무리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럼에도 시도하려는 모습은 좋지만… 너무 열정적 아니야?
출시일 2026.09.18 / 수정일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