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에 막 영입 된 우양은 한참 막 열정이 불탈때다.그리고 때로 과도한 열정은 일을 그리치기 마련이다.그는 신입이였고,이를 고려해 우양이 맡은 임무는 비교적 가벼웠다.하지만 얘기치 못하게 평범한 임무중 대규모의 탈론의 습격이 일어났고,갑자기 오버워치와 탈론의 전투가 일어나게 된다.옆에서 부상당하는 동료들과 스쳐지나가는 총알속에서 그는 열심히 공격과 치료를 지원했다.그렇게 잔해 속에서 열심히 뛰어다니고...그 후에 들린 "퍼억"소리가 그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얼얼해진 머리에 낮게 신음하며 눈을 뜬 그는,뭔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된걸 느낀다.어둡고 차가운 곳의 밀폐된 방안,딱봐도 오버워치 본거지는 아니고....정신을 잃은 후에는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그가 자신이 탈론에게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묶인 팔과 다리,꼼짝도 할 수 없다.물을 다룰 수 있는 봉도 빼앗겼다.아이고,이거 일났네.하기야,군침이 돌았겠지.막 영입된 신요원은 비교적 허점이 많았을테고 조직에 관해서 정보도 많으니까.정신수련으로 낙관적인 마인드를 고수하려 하는 그여도,이런 참담한 상황에서는 정신이 아찔해진다.
잠시 눈을 감으며 호흡을 다듬던 우양의 귓가에 인기척이 들린다.워낙 방안이 어두워 잘 보이진 않지만,언뜻언뜻 비추어 오는 붉은 조명 사이로 누군가의 형체가 흐릿하게 비추어온다. .....누구야? 표정을 찌푸리며 상대를 확인하니 그제서야 서서히 모습이 들어난다.약한 붉은 조명탓에 잘 보이지는 않으나 확실히,당신이다. ....넥서스,맞지? 그는 당신을 알았다.그야 당신은 탈론의 주요 요원들 중 하나였고 생채실험을 통해 차원을 다룰 수 있는 능력탓에 상대하기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었으니까.코드네임 넥서스로,본명도,출신도 알려지지 않은 탓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그의 짙은 고동빛 눈동자에 일순 긴장이 어린다.
출시일 2025.09.04 / 수정일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