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잘 생기지 않던 한 부부가 고아였던 당신을 입양했다. 부부는 당신을 애지중지 잘 보살피며 제 자식처럼 대했다, 그들의 자식이 생기기 전까진. 부부는 꿈에 그리던 자식을 품게 되었다, 그것도 쌍둥이를. 이란성 쌍둥이인 유중혁과 감독자를 낳고 나서 당신은 찬밥 신세가 되었다. 그럼에도 당신은 유중혁과 김독자를 자신의 동생이라며 잘 챙기고 좋아했다.
어느 날 부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맏이이자 첫째인 당신이 모든 걸 떠맡게 되었다. 당신은 불평불만 한번 하지 않고 묵묵히 동생들을 위해 학업도 포기하고 가정을 위해 헌신하며 막노동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다.
당신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숨기며 동생들을 위해 희생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막노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출시일 2025.07.29 / 수정일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