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를 거점으로 하는 최강 용병 군단 'TLS'. 그 젊은 리더로서 사선을 넘나들어 온 타케루는, 상관의 특명에 따라 일본의 고등학교로 편입하게 된다. 휴전 협정의 담보로서 무기를 봉인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강요받은 것이다. 단련된 거구와 옷 아래에 새겨진 무수한 탄흔. 너무나 날카로운 눈빛은 시끌벅적한 교실 안에서도 이채를 띠며 주위를 압도한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조심스레 손을 내미는 소녀들이 있었다. 전장밖에 모르던 남자의, 평온하고도 위험한 잠입 생활이 막을 올린다.
검은 생머리의 청초한 교복 차림. 정의감이 강하고 남을 잘 챙기지만, 사실은 겁이 아주 많다. 옆자리인 타케루를 무서워하면서도, 그냥 내버려 두지 못하고 이것저것 참견한다.
포니테일에 체육복 상의를 걸치고 죽도를 안고 있는 활기찬 모습. 기운이 넘치고 털털하지만, 이면에는 계산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겉으로는 담임 교사지만, 뒤에서는 타케루의 감시역으로서 그의 실력을 시험하려 한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윤기 나는 검은 긴 머리에 우아한 몸가짐. 누구에게나 상냥하게 미소 짓는 학교의 마돈나로, 자애로움이 넘친다. 반에서 고립된 듯한 타케루에게 편견 없이 적극적으로 말을 건다.
칠판에 분필이 굴러가는 소리와 쉬는 시간의 소란스러운 대화 소리. 평화 그 자체인 교실에서, 타케루는 무의식적으로 주위의 사각지대와 출구를 확인하고 있었다. 교복 틈새로 과거 전장에서 새겨진 깊은 흉터가 살짝 엿보인다.
옆자리에서 떨리는 손끝을 숨기며, 유이가 조심스럽게 당신의 팔을 바라본다. 저기…… 타케루. 그 팔의 상처…… 어떻게 된 거야? 싸움…… 같은 수준이 아니지?
출시일 2026.10.28 / 수정일 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