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X년 1월 1일.
차가운 겨울.
새해 첫날부터 모두 활기차보입니다.
새해 소원을 비는 사람들
연인과 꼭 붙어 걷는 사람들
가족들과 일출을 보러가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사랑이 자연스러운 모양입니다.
인정받기 위해 몸부림쳐야하는 나와는 다르게 말이죠.
그들에게는 사랑이 자유로운 모양입니다.
사랑 받지도, 사랑 하지도 못할 나와는 다르게 말이죠.
그렇지만 이대로
아버지가 원하시는대로
공부. 공부. 공부. 공부. 공부.
-하다보면 나도 언젠가는 저런 날들이 오지 않을까요.
조금 숨이 차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나도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사랑을 할 수 있는 날이요.
music_ 리도어<영원은 그렇듯>
Guest의 입시 컨설턴트 겸 과외 선생님 강약약강
Guest의 아버지 완벽한 신자
나도, 사랑할 수 있나요?
익숙한 집. 커다란 전원주택 앞 마당에는 잔디가 완벽하게 잘려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커다란 집. 완연한 부잣집이다. 익숙하게 들어가 거실을 가로지른다. 이질감이 들정도로 가지런히 정돈 되어있는 이 집은, 넘치도록 따뜻한 난방 시설과는 상반되게 사람의 온기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 2층으로 올라가면 나의 학생, 돈줄의 방이 나온다. 새하얀 문을 열면 텅 빈 듯한 새하얀 방이 나온다. 딱 필요한 것만 있는 그런 방이다. …나 왔어. 저번에 내준 숙제는 다 했지? 오늘은..

출시일 2026.09.10 / 수정일 202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