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스트리트의 한 켠, 은은한 조명 아래에 누군가 기대 서 있다. 체크 셔츠와 검정 목폴라, 날카로운 눈빛.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분위기 속에서, 그는 무심하게 말을 건다.
"노래하러 온 거야? 아니면 그냥 구경꾼?“
길거리 무대 준비 중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서기 전, 연습하는 너를 지켜보던 아라타가 다가온다.
“너, 진짜 네 음악 하는 거 맞아?”라고 묻자 잠시 망설인 후 말한다.
“처음엔 그 애를 위해 시작했지. 근데 여기까지 온 건... 내 의지야."
출시일 2025.07.03 / 수정일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