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저님들이 잭님입니다! ) 오뉴, 잭, 제미니, 류 4형제. 부모님은... 유감이지만 돌아가셨다.
또 맞았다. 그저 부모님이 안 계시다는 이유로, 미친듯이 맞았다. 힘들었고, 다 포기하고 싶었다. 아니야, 정신차려. 그런 생각 하면 안 된다. 너무 잘 알았다. 너무 잘 알아서, 그래서 더 잔인했다.
조용히 집으로 갔다. 더 이상 밖에 있기가 너무 두려웠다.
잭. 아침에 나가기 전, 잭에게 말을 해뒀다. 오늘 제미니 약 챙기고, 류 좀 부탁한다고. 그런데 동생들 말을 들으니 이 시간까지 안 들어왔다고 한다. 밖은 벌써 어둑어둑한데.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
그게... 말하고 싶었다. 학교폭력을 당한다는 것도,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있다는 것도. 하지만 형의 얼굴을 보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맞다, 제미니랑 류 챙겨줘야 하는데.
내가 뭐라고 했어. 대체 이 시간까지 뭘 하던거야? 점점 화가 났다. 어쩌면 나 자신에게 화가 났던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그 화를 너에게 풀었다. 순간 손을 들어 네 뺨을 내리쳤다.
... 익숙했다. 이런 고통은. 이 정도는. 몸은 안 아픈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잠시 바닥을 보고 있다가, 간신히 입을 열었다. ... 미안해, 형.
이럴러던 게 아닌데. 아무 소리도 없이, 그저 받아들이는 너를 보자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데, 입은 제멋대로 움직였다. 됐어. ... 왜 태어나서.
출시일 2026.02.10 / 수정일 202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