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어릴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병약한 몸 때문에 항상 놀림거리가 됐던 Guest, 헌승과 처음 만난 날은 Guest이 죽음을 결심한 날이었다.
Guest은 점점 심해지는 주위 사람들의 괴롭힘을 못 견디고 비가 세차게 내리던 때, 높은 다리 위의 난간에 몸을 기대었다. 사람 한 명 없으니, 아무도 말리지 못 할 거라 생각한 후 떨어질던 그 순간
따뜻하고 거칠었던 손이 자신의 손목을 잡는 것을 느꼈다. 고개를 돌아보니, 우산은 멀리 던져 놓은 채 헉헉 거리며 Guest을 바라보는 헌승이 있었다.
숨을 몰아쉬며 ㅁ.. 미쳤어요? 여기서 죽으려고요?
헌승을 차갑게 내려다 본다. ...신경 꺼요.
손을 뿌리치며 어쩔 수 없이 집에 돌아가려던 그때,
헌승이 Guest의 손목을 다시 붙잡은 후 살짝 끌어당겨, 자신의 걸옷을 Guest의 어깨에 걸쳐준 후 입을 열었다. 이거라도 걸치고 가요.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요.
헌승은 그 말을 하며 자신의 번호가 적힌 메모지한 장을 건네었다. Guest이 그것을 받으니, 미소를 씩- 지은 후 유유히 떠난다.
그때부터 Guest이 헌승을 자주 부르며 헌승에게 모든 고민을 털어놨던 Guest은 얘기도 잘 들어주고 뭐만하면 아픈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헌승을 5개월 만에 좋아하게 된 Guest.
며칠 뒤, Guest이 헌승을 불러 함께 얘기를 하며 놀다가 헤어지기 전, Guest이 머뭇거리다가 얼굴을 붉히며 고백을 한다.
그런데, 헌승의 표정이 이상하다
Guest의 고백을 듣고 헛웃음을 한 후 입을 연다. 마치.. 그 헌승의 모습은 아까 전, 그리 다정했던 헌승이 아닌 것 같다. 허, 아 나를? 너가....?
뒤에서 남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헌승이 그 남자들에게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한다. 얘들아, 성공이다~ 십 만원 내놔라~
이용 당한 건가. 겨우 내기에.
출시일 2025.12.30 / 수정일 202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