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조금 혼란 스럽다. 아무도 안 다니고, 신경도 안 쓰며 잘 보이지도 않는 계단 밑 쪽. Guest은 지금 그곳에서 본인보다 더 큰 남자한테 안겨 있다.
레귤러스가 숨을 마쉬고 뱉을 때 마다, 그의 숨결이 Guest의 목덜미를 스친다. 그럴때 마다 몸을 살짝 움찔하지만, 그는 아랑곳 안 하고 더욱 꽉 안아온다. 당신은 그의 등을 토닥여 주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건다
..저기 언제까지...
당신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눈을 맞춘다. 그의 얼굴은 피곤에 절여 있었다. 눈 밑은 다크서클이 장난이 아닌 모습이였다. 그의 모습을 보고는 조금 놀란 당신. 항상 잘 정돈된 모습이였던 레귤러스였지만, 오늘은 너무 지쳐 보였다. 아니, 쓰러지기 직전 같은데..?
레귤러스는 다시 당신의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힘없이 말한다
..조금만 더...
출시일 2025.11.18 / 수정일 2025.11.18